제주동부서, 학생 사물함에 '토끼 사체' 투기 '내부자 소행' 결론

2021-05-02     김태홍

제주시내 한 여자 고등학교 학생 사물함에 토끼 사체를 넣은 행위자는 학교 내부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토끼 사체 투기 사건의 용의자인 여성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내부자 소행으로 나타남에 따라 교육당국에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말이던 지난 25일 제주시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 들어가 학생 사물함에 토끼 사체를 넣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측은 자체 조사 후 27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한 뒤, 30일 오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