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하우스 화재 . 고온피해 예방 일상점검 당부

2021-05-03     김태홍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하우스 화재 예방 및 고온피해 예방을 위해 일상점검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하우스 화재는 시설과 기자재의 피해는 물론 채소, 화훼는 6개월~1년간, 과수는 2~3년간 생산 기능이 멈추게 돼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우스 화재는 지난해 12월부터 5월까지, 고온피해는 5월에서 8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우스 화재는 제어함 누전, 노후 열풍기의 열 발생장치 고장, 송풍장치 고장에 의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온피해는 계속된 환풍기 작동으로 모터가 과열되어 차단기 작동에 의한 환풍기 및 개폐기 정지, 농약 살포 및 관수 이후 전기 스위치 미확인 등에 의해 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평상시 화재 및 고온피해 사전예방을 위한 7가지 일상점검을 당부했다.

우선 전기선 피복 부위 손상여부를 확인·점검하고, 오래된 난방기 배선 및 제어부품도 점검 후 교체해야 한다.

이어 환풍기 및 자동개폐기 작동 여부를 지속 확인하고, 농약살포 후 전기 스위치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난방기 주위 인화성 물질이 없도록 조치하고 인근에 소화기를 반드시 배치해야 하며, 절연테이핑, 접지, 너트 조임 상태 등에 대한 주기적인 관리도 필요하다.

시설 내 금연, 가스레인지, 전기온열기 등 보조난방 사용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농업시설물 재해보험(화재특약) 가입도 필요하다.

사고 발생 시에는 소방서 119, 한국전력 064+123로 신속히 연락해야 하며 피해진단 및 사후관리는 기술지원조정과(760-7531~4)로 문의하면 된다.

현대양 농촌지도사는 “가온 하우스가 증가하면서 전기누전, 난방기 과열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 순간 부주의로 손실을 보는 일이 없도록 평상시에 하우스 관리 점검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