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등봉 .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도의회 환도위 통과..환경파괴 상임위 전락”

'직전 회기서 지적된 문제들 부대조건에 거의 대부분 그대로 적시'..'뭐가 달라져 통과했는지..'

2021-06-01     김태홍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도시숲 환경생태계 파괴 논란이 되고 있는 도시공원(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시킨 가운데 환경파괴 상임위라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1일 열린 제395회 임시회에서 제주시 도시공원(오등봉) 및 중부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하고,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환도위는 오등봉공원 사업= 공원시설의 사유화 방지 방안 마련, 학교부지 확보 여부 등 소음저감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중부공원 사업= 인근 위험물저장소에 대한 안전성 확보, 재해예방 우수처리계획 구체화 등이 제시됐다.

환도위는 도정의 잘못을 면죄부를 줬을 뿐만 아니라, 도시숲을 파괴하는 난개발에 물꼬를 터주는데 일조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따라서 환경도시위원회가 도시건설 분야와 겹쳐있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만큼 환경도시위원회를 환경분야와 건설분야를 분리한 상임위를 별도로 뒤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제주시와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시행, 전체 공원면적 76만 4863㎡ 중 12.4%인 9만 5426㎡ 면적을 비공원지역으로 지정해 총 1429세대 규모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를 건설한다.

다음은 환경도시위원회 소속의원▲강성의 ▲조훈배 ▲강충룡 ▲고용호 ▲김희현 ▲송창권 ▲양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