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 ’우도, 홍조단괴 해빈’에서 문화재 돌봄 활동

2021-07-17     고현준

 

 

(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는 지난 14일 천연기념물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에서 안내판 닦기, 풀 뽑기 등의 문화재 돌봄 활동을 실시했다.

고한수 문화재돌보미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우도를 찾고 있고 이곳이 쓰레기 문제로 심각해지면서‘쓰레기 없는 섬’, ‘미세 플라스틱 없는 섬’ 등을 표방하며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것”이라 며 “아름다운 우도의 환경이 쓰레기로 인해 훼손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은 우도와 성산 사이에서 석회조류인 홍조단괴가 밀려와 쌓인 해안을 말한다.

홍조 단괴는 홍조류가 오랜 시간에 걸쳐 덩어리로 굳어져 만들어진 것으로, 파도에 의해 해안으로 밀려와 퇴적된 것이다.

미국 플로리다 바하마 등에서 홍조단괴가 보고되고 었으나, 세계적으로 바닷가의 퇴적물이 홍조단괴로만 이루어진 경우는 매우 드물어,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철 ㅁ제주자연문화재돌봄사업단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명승, 시도기념물을 비롯한 동굴, 노거수 등 274개소의 자연문화재를 대상으로 돌봄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