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산지천 멸치 떼죽음, 저 염분농도..

제주시 환경연 수산연구소에 수질검사 의뢰 결과
김창호 환경보호담당, '예찰활동 강화하겠다' 밝혀

2012-07-12     김태홍 기자

본지가 지난 7월3일과 7월5일 연속 보도한 “청정 산지천 하류 물고기 떼죽음..충격”관련, 멸치 떼죽음은 염분농도가 낮은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 제주시 건입동 소재 산지천과 용문교 사이 산지천에 엄청난 량의 물고기들이 죽어가며 물밑에 쌓여있는 모습이 보여 보는 이들 안타깝게 했다.


당시 김창호 제주시 청정환경국 환경보호담당은 발 빠르게 대응해 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해양수산연구소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김창호 환경보호담당은 12일 “당시 폐사 멸치 및 하천수는 보건환경연구원 및 해양수산연구소에 검사 의뢰한 결과 보건환경연구원은 용존산소는 풍부해 어류서식에 적정한 것으로 확인돼 수질에는 문제가 없다는 검사결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담당은 “해양수산연구원측도 어류 감염성 질병이 검출되지 않아 질병에 의한 오염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만조시 해수와 같이 산지천으로 유입된 멸치 어군이 간조 시 빠져 나가지 못해 개체들의 담수에 의한 낮은 염분농도의 영향으로 생리적 장애로 폐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담당은 “하천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앞으로 하천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