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한 여름 밤의 시원한 운치로 가득한 천지연폭포에서 힐링하세요

현순재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

2021-08-12     현순재
현순재

연중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으로 제주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천지연 폭포는 무더위가 기승인 한여름에 들어서면 관광객들뿐만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최고의 야간명소로 새롭게 태어난다.

폭포가 주는 시원함의 운치는 야간 조명과 어우러져 절정을 이루고, 울창한 난대림으로 멋스러운 한 낮의 천지연 산책로는 밤이 오면, 운치있고 시원한 관람로로 변신한다.

관람로 중간중간에 설치된 예쁜 돌하르방, 감성가득 가랜드, 셀프웨딩포토존, 아기 자기한 꽃들과 소품들로 꾸며진 포토존 등은 은은한 조명아래 천혜의 경관과 어우러져 언제나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무엇보다 최고의 절정은 고요한 밤 폭포 앞에서 낙수를 바라다보면 기암절벽의 자태와 울창한 숲, 하염없이 떨어지는 폭포수의 웅장한 소리에 압도되어 저절로 무념무상에 빠져든다는 데에 있다.

조선시대 제주의 대표적 명승인 백록담, 성산일출봉, 산방산 등과 더불어 ‘제주십경도’,‘탐라순력도’에 수록되는 등 이미 옛 선조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천지연폭포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체 및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21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가족 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2,5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관광객의관심과 사랑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여름 더위에 지쳤다면, 하영올레 1코스에도 들어있는 안심여행 캠페인 참여 관광지이며 제주여정의 시원한 휴식처“한여름 밤의 천지연 폭포”를 가장 먼저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