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수리계 마을단위 통합으로 농업용수 안정적인 공급

2021-10-11     김태홍

서귀포시는 관내에 운영되고 있는 226개의 수리계를 마을 단위로 통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수리계=수도재배지역에서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조직한 계(읍면지역)이다.

시는 2019년도부터 농업용수 마을단위 통합관리 시범사업을 실시, 신도 1리 등 9개 마을의 50개 수리계를 9개로 통합하고 관로 정비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보성리 등 2개 마을의 10개 수리계가 2개로 통합됨에 따라 통합마을에 노후관 교체 등 농업용수 관로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226개의 수리계를 70개의 마을 단위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4년 완료되는 제주 농업용수 통합광역화사업과 연계, 농업용수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기존에 설치된 저수지, 바다로 배출되는 용천수 등 대체 수자원 공급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농가의 시름을 덜어 줄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농업용수 통합관리사업을 통해 노후 관로 정비와 관로 통합으로 용수 공급 불균형 해소 및 향후 제주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과 연계하여 서귀포시 가뭄피해 예방 및 안정적인 농업용수 이용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