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진서루에 썼던 주춧돌.. 삼도2동 제주성서문(백호루 진서루)터

YMCA 서쪽 좁은 길에 옛 옹성터가 둥글게 휘어지는 길로 남아 있다.

2022-01-25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삼도2동 제주성서문(백호루 진서루)터

 

위치 ; 삼도2동 856-1번지(관덕로2-2)
시대 ; 조선
유형 ; 방어시설(성곽)

 

조선 선조32년(1599) 목사 성윤문이 대대적인 제주성 개·보수에 나서는데 성굽을 5척이나 확장하고 성 높이도 11척에서 13척으로 높여 쌓았다.

이 때 두 개였던 남문을 하나 없애는 동시에 문마다 초루를 만들었다. 즉, 제주성의 동문인 제중루(濟衆樓; 뒤에 延祥樓로 개칭), 서문인 백호루(白虎樓; 뒤에 鎭西樓로 개칭), 남문인 정원루(定遠樓)가 그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서문루는 없어지고 주변엔 주택들이 들어섰다.

서문은 삼도2동 관덕로2-2 근처인데 YMCA 서쪽 좁은 길에 옛 옹성터가 둥글게 휘어지는 길로 남아 있다. 돌할으방이 설치되었던 곳도 이 근방이다.

서문루인 진서루에 썼던 것으로 보이는 주춧돌도 길가에 하나 남아 있다.

무근성7길 9번지(삼도2동 1074-1)에 서문(진서루) 터 표석이 있으나 이는 바로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작성 1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