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아침 일찍 물 떠다 밥 지어..신촌리 조바물(초파물,조반물)(용천수)

썰물이면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물이 빠지고 밀물에는 출입구까지 물이 올라온다.

2022-04-14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신촌리 조바물(초파물,조반물)(용천수)

 

위치 ; 조천읍 신촌리 2057-3번지.(신촌북2길38-11호 북쪽) 東中洞 바닷가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용천수)

 

신촌리 동중동에 있는 이 물은 이름이 조바물, 초파물, 조반물 등으로 불린다. 아침 일찍 이 물을 떠다가 밥을 지었다고 해서 조반물이라고 했다는데 다른 두 가지 이름의 유래는 미상이다.


『제주의 물 용천수』에 따르면 용암류경계형으로 1일 용출량은 2216~5500㎥이라고 한다. 1970년대초까지만 해도 이 물은 중요한 식수로 이용되었다.

크게 2칸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위쪽 작은 칸의 물은 식수용으로, 아래쪽 넓은 물은 씻는 물로 사용하였는데 여자용이었다. 썰물이면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물이 빠지고 밀물에는 출입구까지 물이 올라온다.

원형이 잘 보존되어 왔으며 2011년 이후에 내부 바닥에 기계로 깎은 돌을 타일처럼 붙이는 공사를 했고, 2013년 6월경에 울타리 위에 작은 돌로 1단 정도 덧쌓고 시멘트몰탈로 보강하는 정도의 보수공사가 있었다.
《작성 1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