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집 앞에 있는 포구.. 토산2리 집탁개(포구)

집탁개는 집터앞개의 준말이며 보재기들이 처음 정주했던 바닷가이다.

2022-09-16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토산2리 집탁개(포구)

 

위치 ; 토산2리 30-2번지.
유형 ; 포구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토산리는 동쪽으로는 세화리와 ᄀᆞ는개를 경계로 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남원읍과 표선면을 가르는 송천이 있다.

송천하류는 냇바르라고 부른다. 집탁개는 집터앞개의 준말이며 집 앞에 있는 포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보재기들이 처음 정주했던 바닷가이다.


포구는 안개(內浦)와 밧개(外浦) 두 칸으로 나뉘어 있다. 안개는 주포구, 밧개는 보조포구인 셈이지만, 안개는 썰물 때 바닥이 드러나 버리고 밧개는 사리 썰물 때에도 배를 붙일 수 있을 만큼 수심이 깊기 때문에 평시에는 밧개에 정박하고 비상시에만 안개로 들여맨다고 한다.

안개의 남쪽은 집탁개빌레가 있어 파도를 막아주며 그 빌레에 의지하여 방파제를 만들었다. 서쪽에는 멀리서부터 가까운 쪽으로 고븐소, 도막은통, 너븐개, 높은덕 등이 이어진다.


집탁개의 서쪽으로는 찬물거리라는 해안이 있고 더 서쪽에는 산열이통물이 있다.
《작성 14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