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남자들이 이용했던 용천수..신촌리 엉창물(용천수)

구멍을 통하여 빠지는 물은 동동네성창(돌코리성창)으로 바로 이어진다

2023-01-06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신촌리 엉창물(용천수)

 

위치 ; 조천읍 신촌리 2034-11번지. 東洞 바닷가 노인회관 옆. 제주올레길18코스가 이곳을 지나간다.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용천수)

 

엉장물 또는 엉창물이라 부르는 이 물은 남자들이 이용했던 용천수이다.

『제주의 물 용천수』에 따르면 용암류경계형으로 1일 용출량은 평균 3051㎥, 최대 4002㎥라고 한다.

바위 아래에서 샘솟는 곳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계단을 만들고 지붕을 얹어 이용하고 있다.

다듬은 현무암으로 울담을 두르고 몰타르마감을 했르며 바닥에는 자갈이 깔려 있고, 파래가 약간 자란다.

구멍을 통하여 빠지는 물은 동동네성창(돌코리성창)으로 바로 이어진다. 따라서 돌코지성창에 매어 두는 배에는 선식충이 생길 염려가 없다.
《작성 1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