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 기념은 이제 기념식수로..

도,녹색숲을 품안에. 파란꿈을 후세에..,문화로 승화 계획

2010-02-04     고현준 기자

 


국가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에 부응하여 제주특별자치도는 2010년부터 “녹색숲을 품안에..., 파란꿈을 후세에...”란 슬로건아래 결혼․출산기념에 따른 기념식수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 청정환경국(국장 고여호)은 나무와 자연의 소중함과 지난날의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부부동반, 가족과 함께하는 기념식수로 '사랑+행복'을 같이 심고 나무를 심고 가꾸는 체험을 하나의 문화로 승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상자 선정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도민으로 전년도 이후 출산 및 결혼자이며 참가신청은 연중 실시할 예정이다.

나무심기는 기후, 나무수급 등을 감안, 연 4회 실시하며 봄철은 3월 첫째주 토요일과 4월 5일(식목일)이고 가을철은 9월 둘째주 토요일과 10월 둘째주 토요일로 정해 식재토록 할 계획이다.

참가방법은 도(녹지환경과), 행정시(공원녹지과)로 참여희망자가 신청(전화, 팩스, 이메일 등)을 하거나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시 홈페이지 인터넷 신청을 하면 행정시에서는 식재장소, 식재수종, 선착순에 따른 우선순위 등을 안내하고 나무 식재시 기술지도 및 관리방법 등을 설명해 주게 된다.

가족들이 심게 될 권장수종은 느티나무, 담팔수, 동백나무, 가시나무류 등 2m~2.5m크기이며 사후관리는 참여자와 행정시가 합동으로 하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식재목 1본과 식재도구(삽) 등을 지원하고 표찰은 자율적, 자부담으로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기념식수 신청자 참여확대를 위하여 예식장(28개소) 및 종합병원․산부인과(34개소)에 참여협조 등 도민참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포스터, 여론홍보 등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출생인구는 5,197명, 혼인건수는 3,463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