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바다목장 사업 대박

2010-02-08     김태홍 기자


성산읍 신양리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하고 있는 섭지코지 주변해역의 소규모 바다목장지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복 방류사업이 어촌계의 짭짤한 수익원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번 방류한(216천미, 2억3,300만원) 전복은 지난 07년도에 방류하여 2년 3개월만인 지난 2. 6일 이 지역 잠수 102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하루 채취한 전복은 총 118㎏으로써 가격으로는 1,200만원에 이르며, 소라는 1,998㎏(700만원)와 홍해삼을 합해 이날만 해도 2,000만원을 넘는 소득을 올렸다.

공동작업에 참여한 고성신양어촌계 장광자 잠수회장은 “물질일을 배우고 나서 이렇게 많은 전복을 본적도 없고 따본 적도 없다.”라고 말하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봉조 고성신양어촌계장은 “바다도 잘 가꾸고 관리하면 이렇게 행복으로 되 돌려주는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불법적인 어업은 엄격히 단속, 마을어장의 수산자원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이처럼 지역별 어장환경에 적합한 어종을 선택해 방류하고 어촌계 스스로 자율적인 어장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면, 어느 어촌계든 “소득이 있는 어촌”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어촌소득원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