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수학여행서 놀기도 바쁜데 환경활동까지..고잔고 학생들 제주환경보호 나서 대단”

‘24일 수학여행 중 제주유명관광지서 생태교육 통한 환경봉사활동 병행 실시’ 방완석 교사 “생태시민성 높이기 위해 수학여행서 프로그램 마련“밝혀 손정연 학생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강조 이선민 교사 “수학여행서 환경활동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 될 것“전해

2023-05-25     김태홍

배움을 실천으로 체험학습을 통한 생태시민성을 교육하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소재 고잔고등학교가 제주 수학여행에서 제주환경보호에 나서 주목이다.

고잔고 학생들은 수학이 없는 수학여행서 놀기도 바쁜데..

고잔고는 평소 환경을 주제로 체험활동, 융합 수업을 통해 탄소 중립과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교육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고잔고등학교(교장 구완규)는 지난 24일~26일까지 제주도 체험학습(수학여행)을 통해 생태 시민성을 배우고 실천에 나선 것이다.

특히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전 인류가 환경 문제와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에 이날 체험활동을 실시해 의미가 더 크다.

고잔고는 단순히 체험 중심의 수학여행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주 지역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봉사활동을 같이 진행, 생태시민교육을 같이 진행하는 것이 눈길이다.

고잔고는 평소에도 교육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와 생태 교육, 플로깅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수학여행 2일 차인 25일 제주 유명 관광지인 ▲ 협재 해수욕장, ▲ 4·3 평화 공원, ▲ 섭지코지, ▲ 천지연 폭포에서 나눠 환경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방완석 고잔고 교사는 본지에 우리 아이들이 제주 수학여행서 제주환경보호 활동을 실시한다고 알려와 이날 취재에 나섰다.

방완석 교사는 “배움을 교실 밖에서 몸소 실천하는 활동을 통해 생태시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수학여행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선민

이날 현장에서 만난 손정연(남 2학년)학생은 “오늘 환경봉사활동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하는 그런 태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이번 환경 환경오염 쓰레기 줍기를 하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더 뛰어난 시민의식을 가지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선민 인솔교사는 “학교에서도 가끔씩 환경봉사활동 시간이 있어서 학교 주변에 환경보호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에 수학여행서 단순한 관람뿐만 아니라 이런 유의미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고잔고등학교 학생들은 환경봉사활동을 통해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었고 지구를 위해 작은 기여와 여행 지역의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