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고발)“일부 몰지각한 캠핑족으로 행정력만 낭비..제주시, 불법 장기 방치 텐트 철거”

30일 협재.금능해수욕장 내 텐트 35개 철거 말끔..방치 텐트 행정대집행 절차 없이 즉시 철거 방침

2023-06-30     김태홍

제주시 한림읍 협재. 금능해수욕장에는 낯익은 얼굴들이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제주시 공무원들이다.

이들 공무원들은 해수욕장 내에 불법 장기 방치된 텐트를 철거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 날 철거현장에는 제주시 관광진흥과, 한림읍사무소, 협재.금능리 청년회, 서부경찰서가 나섰다.

제주는 장마철이 접어든 가운데 철거현장에는 앞을 보지 못할 정도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데도 공무원들은 묵묵히 불법 장기 방치 텐트 철거에 나선 가운데 5시간여 만에 협재해수욕장 20개와 금능해수욕장에 설치된 텐트 15개를 완전히 철거했다.

이들 공무원들을 보면서 한 정보기관의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양한다’는 원훈이 생각난다.

제주시는 앞으로 불법 장기 방치 텐트는 6월 28일 해수욕장법과 관련 시행령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해수욕장의 원활한 관리 및 이용에 지장을 줄 것으로 판단되는 방치 텐트는 별도의 행정대집행 절차 없이 즉시 철거할 방침이다.

이처럼 일부 뇌가 없는 몰상식한 캠핑족으로 행정력만 낭비된 현장이었다.

불법 장기 방치 텐트 철거 현장을 사진으로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