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친환경 제주광어 EU 수출장벽 넘나

제주지역 광어양식장 2개소, EU 수출양식장 등록

2012-11-07     고현준 기자


 

 

전국 최초로 제주지역 광어양식장 2개소(신풍ㆍ정우수산)가 對EU 수출양식장으로 등록됐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지역 광어양식장인 신풍ㆍ정우수산(서귀포시 성산읍 신풍소재)이 EU 수출양식장으로 등록돼 제주광어의 수출시장은 일본, 미국, 동남아 등에서 점차 전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對EU 수출 등록양식장은 최초검사와 표적감시 등 두 가지 방법으로 관리하게 된다.

최초검사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어류질병인 VHS(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를 대상으로 2개월에 2회검사가 추진되며, 지자체에서는 등록양식장 질병관리 이력을 검역검사본부로 통보하게 된다.

표적감시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OIE(국제수역사무국) 기준에 따른 자체계획을 수립, 연 2회 이상 감시가 이루어지며, 도는 질병발생시 방역조치, 이력확인 등 등록양식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한다.


對EU 수출양식장인 신풍수산에서는 10월말 활광어 시료를 채취, 국립수산과학원에 질병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11월중에 1회 더 검사를 의뢰해 빠르면 금년 말까지 EU(영국)에 처녀수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신풍ㆍ정우수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부에서 인증한 친환경 양식광어 생산업체일 뿐만 아니라, 전국 5개소만 등록돼 있는 양식장 HACCP 업체이기도 한 선도적인 양식장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제주산 청정 양식광어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친환경양식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선도적인 광어양식장에 대해 더욱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집중하는 등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