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숲과 어우러진 이색 볼거리, 비자림 분재전시회 개최

2023-11-01     김태홍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4~11일까지 비자림에서 분재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비자림 내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사)한국분재협회 제주한라지부 회원들이 참여해 소나무, 우묵사스레피, 주목, 느릅나무, 화살나무, 향나무 등 10여 종에 이르는 수목 분재 작품 80여점을 전시한다.

천연기념물인 비자림을 홍보함과 동시에 문화재의 소중함을 고취시키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

김희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수백년 된 비자나무 고목들이 만들어낸 숲에서 분재작품들을 감상하며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을 본딴 분재와 자연 그 자체인 비자 숲의 대비를 통해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