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해양조사연보 제71권’ 발간

2022년 조사한 해양관측 분석 결과와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수록

2023-11-14     고현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은 우리나라 바다의 해양물리·생물·화학적 변동에 대한 2022년도 과학조사 결과를 분석한 ‘해양조사연보 제71권’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간된 연보에는 2022년도에 조사된 ①인공위성 관측 광역 해수면 수온, ②연안에 설치된 120개 관측소의 실시간 수온 정보, ③연근해 207개 조사정점에서 실시한 수층별 해양물리·생물·화학 요소의 조사 결과 등이 그래프와 그림 중심으로 수록돼 있다.

한국근해 해양관측 항목은 수온, 염분, 용존산소, 영양염류(질산염·아질산염·인산염·규산염), 동물플랑크톤(요각류·모악류·단각류·난바다곤쟁이류·지각류·척색류·와편모류·해파리류·곤쟁이류·유생분류군·기타분류군) 등이다.

한편 해양조사연보에 수록된 자료들은 우리나라의 해양기후변화 정보, 주간해황 정보, 월간 해황 전망, 해역별 연직 수온분포 속보, 이상해황(고수온·저수온·냉수대·저염분수 등) 속보, 특보 발령 등 해양수산 분야의 연구와 재해 대응에 활용되고 있다.

해당 자료는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자료센터 누리집(www.nifs.go.kr/kodc)을 통해 직접 내려받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해양조사연보는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바다의 과학적 조사결과를 지속적·체계적으로 편찬한 정기간행물로서 해양수산과학 분야 최초로 그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에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제554호」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해양조사연보는 우리나라 해역의 100여 년간의 장기간 해양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관측 자료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바를 인정받아 2022년에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되기도 했다.

한인성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장은 “우리나라 바다의 정밀 조사 결과를 수록한 해양조사연보가 기후변화와 이상기후 대응,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 변동 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개발과 정책 수립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