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ᄎᆞ나오름의 굼부리(분화구)에 해당..상대리 한선이못(봉천수연못) 

일제강점기에는 한선동(漢仙洞)이라 불렀다. 4·3 때 소개된 후 폐동되었다

2023-11-30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상대리 한선이못(봉천수연못) 

위치 ; 상대리 1760, 1796, 1798번지 일대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봉천수연못)

 

 한선이못(1760번지와_1798번지)<br>

 

연못의 북, 동, 남쪽을 상대리 ᄎᆞ나오름(ᄎᆞ남오름, 천아오름)이 감싸고 있다. 연못 서쪽이 약간 높은 것을 보면 연못이 있는 지역이 ᄎᆞ나오름의 굼부리(분화구)에 해당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직사각형에 가까운 연못 2개(1760, 1796번지)와 삼각형 연못 하나(1798번지)가 이웃해 있다. 1760번지는 연못을 포함한 넓은 경작지이고 1796번지와 1798번지는 연못이 하나의 번지를 형성하고 있다.

아래 그림에서 5m로 표시된 부분은 길을 넓히면서 잘린 것이고 지적도에서는 삼각형이다. 1796번지 주변에는 잡목이 우거져 전체 모습을 보기 어렵지만 둘레에 돌담을 쌓은 것으로 보아 식수용이었을 것이고 다른 2개의 연못은 우마급수용이었을 것이다.

1798번지 연못 주변은 큰 돌을 이용하여 정리했는데 이는 최근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수심은 미상이다.

이 물을 중심으로 작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이를 한선이왓동네라고 불렀으며, 일제강점기에는 한선동(漢仙洞)이라 불렀다. 4·3 때 소개된 후 폐동되었다.(한림읍역사문화지)
《작성 18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