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탐방시간 조정 행정예고..현행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확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탐방객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이고 안전한 산행문화가 정착되도록 탐방객 입·하산시간 조정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동절기, 하절기, 춘추절기 등 3단계로 구분된 입·하산시간을 동절기, 하절기 2단계로 간소화하고 입산시간을 동절기, 하절기 구분없이 오전 5시로 통일한다.
또한, 정상부를 탐방할 경우 진달래밭~동릉 정상, 삼각봉~동릉 정상 도착시간을 현행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확대한다.
(한라산 출입[입·하산]시간 변경 행정예고안)
․ 성판악·관음사코스(탐방로입구)
- 동절기= 5:00(현행 06:00) ~ 11:30(현행 12:00), 하절기= 05:00 ~ 12:30(현행 13:00)
․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
- 동절기= 11:30까지 통과(현행 12:00), 하절기= 12:30까지 통과(현행 13:00)
․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
- 동절기= 11:30까지 통과(현행 12:00), 하절기= 12:30까지 통과(현행 13:00)
이번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시간 변경 행정예고는 4~23일까지 이뤄지며, 시간 조정에 따른 의견이 있는 도민 및 탐방객들은 검토 의견을 한라산국립공원으로 23일 오후 6시까지 우편,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시간 행정예고 이후 최종안을 확정한 뒤 혼선을 방지하고 변경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2024년 1월 1일~6월 30일은 시범 운영하고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양충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이번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시간 조정은 탐방객들이 보다 여유롭게 등산하도록 해 안전사고 발생을 저감하고자 추진하는 사항으로 행정예고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면서 “한라산 입·하산시간 조정 등으로 산악사고 없는 안전한 탐방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