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가는 하늘길..국내 모든 지방공항에서 제한없이 열린다

국토부 22-23일양일간 서울에서 한-몽골 간 항공회담… 여객 운수권 증대 합의

2024-02-25     고현준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은 앞으로 국내 지방공항에서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부터 운항기종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5일 지난 22-23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한-몽골 간 항공회담에서 양국 지방공항 운수권을 운항기종에 따른 제한없이 노선과 횟수를 증대하고, 국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노선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 수석대표 심지영 국토부 국제항공과장과 몽골 뭉크투야(Munkhtuya Chimeddorj) 민간항공청장이 함께 한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적 항공사들은 국내 지방공항에서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부터 운항 기종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회담을 통해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운항기종 제한없이 기존 주 6회에서 주 9회로 늘어난다.

대구·무안·청주 등 기존 3개 노선은 5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운항횟수도 기존 주 9회에서 주 15회로 증대했다.

국토부는 “제주·양양의 경우도 항공사의 신청이 있을 경우, 운수권 심의를 통해 운항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적 항공사들이 지방공항 운항 시 효율적으로 항공기를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며, 국내 모든 지방공항에서 몽골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