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과 폐구균 예방접종 전액 무료

도 3월부터 시행,광역단체 최초 10종 필수접종 지원

2013-01-08     고현준 기자

오는 3월부터 뇌수막염과 폐구균 예방접종이 전액 무료로 실시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5세 이하에서 발병할 경우 치사율이 6~ 7%에 이르는 뇌수막염과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감염성질환 중 사망 원인 1위로 치사율이 높은 폐구균성 폐렴(노인성폐렴) 예방접종도 무료화 한다고 밝혔다.

뇌수막염은 생후 15개월까지 4회(2개월, 4개월, 6개월,15개월) 접종을 받을 경우 95%이상 예방접종효과를 가지게 되며, 지금까지는 선택적 접종대상으로 분류되어 접종을 받을 때 마다 4만원씩 접종비용을 부담해 왔다.

그러나 오는 3월1일부터는 병의원, 보건소 어디서든 무료접종이 가능하게 돼 각 가정에서 16만원의 접종 비용이 절감된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폐구균성 폐렴은 2011년도 통계청의 발표한 65세이상 고령자 사망원인 통계 6위(감염성질환 중 1위)를 차지하는 치사율이 높은 질환으로 오는 5월 1일부터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만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따라서 도는 지난 2011년 10월부터 전국광역단체에서는 최초로 10종의 국가필수예방접종 전액을 지원하게 됐다.

도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폐구균성 폐렴 예방접종률이 3.4%에서 50%이상 향상되고 유아기 뇌수막염 예방접종률은 감염병 퇴치가 가능한 95%이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