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적극 옮길 생각이다"

우근민 민주당 도지사후보 4일 기자회견,'입지타당성 문제' 제기

2010-03-04     고현준 기자

"해군기지는 적극적으로 옮길 생각을 갖고 있다"


우근민 전 지사가 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민주당 도지사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사회의 최대 현안인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입장을 피력,"강정마을 해군기지의 입지타당성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많다"고 지적하고 "강정마을 주민과 제주사회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국방부는 지방선거 이후로 해군기지 건설 일정을 모두 미뤄줄 것"을 촉구했다.

 


우 전 지사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 복지 교육 의료 환경 등의 분야는 공공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환경 분야 등의 공공성 강화 문제는 정책으로 모두 만들어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우근민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중앙으로부터 제주로 이양된 권한을 독점하는 것도 모자라 풀뿌리기초자치단체의 권력까지도 삼켜버린 '제왕적 도지사'를 정점으로 하는 제주특별자치 행정계층체제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임기내에 특별법을 개정, 다음 지방선거에서는 주민 여러분이 직접 뽑은 민선 시장이 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풀뿌리기초자치단체의 부활을 약속했다.

 

 

 (사진=김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