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실천으로 깨끗한 제주를!
현경자 (표선면 기동봉사담당부서)
2010-04-20 현경자
어렸시절을 생각해보면 새벽에 일어나 집앞을 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곤 했다. 내집 앞 뿐만아니라 옆집 앞도 청소해주며, 이웃간 정을 쌓고, 골목길의 청결을 유지하였다.
하지만 요즘은 내집 앞 쓰레기를 옆집에 버리는 사람들도 생겨나 이웃간 쓰레기로 인하여 싸움이 일어날 정도이다. 자기꺼는 내집앞을 내가 청소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고 ‘누군가 청소하겠지’, ‘마을단체에서 봉사할 때 청소할 거야’ 하는 생각으로 청소를 하지 않는다.
작년 클린데이를 운영할 때 내점포, 내집앞 내가 쓸기 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주민들에게 ‘내집앞 내가쓸기’운동에 참여를 부탁드렸더니, ‘내가 버린것도 아닌데 왜 청소를 해야하며, 청소를 하더라도 쓰레기봉투도 본인이 부담하면서 왜 청소를 해야하냐’며 항의를 했다.
내집 앞 또는 내가게 앞이 쓰레기가 날려도 내가 치우면 손해라는 생각으로 클린데이 대청소를 하는 주민들에게 본인 집앞도 청소해달라고 하면서 참여를 하지 않았다.
또한, 쓰레기 단속을 할 때에도 배출방법을 알면서도 남들이 다 그렇게 버리니 나도 불법으로 쓰레기를 버린다는 주민들,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배출하면 손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나만 손해 볼 수 없지’라는 생각이 불법 쓰레기를 양산하고 우리주변 환경을 훼손시키고 있다. 2010년도 제주는 깨끗한 제주만들기, 아름다운 도시환경조성을 위한 불법쓰레기, 불법광고물, 불법주·정차 없는 도시조성을 위한 3無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3무운동의 핵심은 ‘불편하지만 나부터 실천하는 것’이다 내 집앞은 내가 쓸기, 공공시설물을 내 것처럼 사용하고, 쓰레기 배출시에서는 배출기준에 적합하게 배출하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가졌을때 우리 주변환경은 깨끗해지고 이로 말미암아 청정제주로 거듭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