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복지정책 한층 강화

우근민 예비후보 제3기 한수풀해녀학교 입학식 참석

2010-05-03     김태홍 기자


우근민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3일 "척박한 제주 땅을 지키고 제주인의 생명력을 이어온 해녀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포구에서 열린 제3기 한수풀해녀학교 입학식에 참석, 도지사 재임 시절 해녀증 발급, 잠수병 무료진료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쳐줘 고맙다는 해녀들의 감사의 뜻에 대해 "아직도 부족함이 많아 실질적 혜택을 확대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학창시절 늘 저의 학비 걱정을 하셨던 어머니도 해녀였다"며 "해녀들의 어려움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잠수복 지급과 탈의장 개보수 등 소극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의료지원 등 실질적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해녀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해녀의 대가 끊기지 않도록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펼칠 방침"이라며 "오늘 입학식을 갖는 한수풀해녀학교가 좋은 모델이며, 한수풀해녀학교가 필요로 하는 여러 분야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최근 밝힌 제주해녀와 관련된 컨텐츠를 데이스베이터화 해서 제주해녀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면서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지방문화재 지정 등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