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월드컵경기장 에어 놀이기구 사고 수사

2013-11-11     김태홍 기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에어 놀이기구가 전복돼 다수의 어린이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는 11일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가 적용되는지 여부를 놓고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1시 56분께 제주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내 설치된 에어바운스 놀이기구가 돌풍에 의해 전복돼 A(3)군이 중상을 입는 등 어린이와 노인 15명(중상 3·경상 12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날 제주경기장에서는 제주유나이티드 FC와 성남일화의 K리그 클래식 축구경기가 오후 2시부터 열렸다.

 

제주 FC 측은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관중들을 위해 오전 9시 놀이기구 시설을 설치해 운영했다.

 

하지만 이날 강한 돌풍이 불면서 놀이기구가 전볻되면서 놀이기구에 있던 어린이 다수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