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공천권 박탈

2010-05-11     김태홍 기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권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공천권 박탈에 따른 제주도지사의 새로운 공천문제와 관련해서는, "제주도지사 후보는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에서는 그동안 공천 심사하는 과정에서 투명하고 객관적이면서도 도덕성을 기준으로 해서 공천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번에 현 제주도지사 후보건은 후보와 직접 관련된 사안은 아니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후보자의 동생의 문제인 그 자체가 우리 진영에서 일어났다고 하는 것은 그 자체만 가지고도 도덕적으로 저희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현명관 후보는 곧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거취에 대해서는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다고 선거사무소측은 전했다.

한편 현명관 후보는 동생이 금품살포 혐의 때문에, 당 안팎에서 공천취소 및 자진사퇴 요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