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馬)산업 고부가가치 소득산업 육성"

우근민 후보 '1.2.3차산업과 접목, 관광자원화' 밝혀

2010-05-17     김태홍 기자


우근민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17일 "마(馬)산업을 고부가가치 소득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마산업은 FTA 등 시장개방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일한 산업으로 경마와 승마, 마육, 식품, 마필장구 등 1, 2, 3차 산업이 접목돼 있는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마육소비량의 70%를 미국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마육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전문 마육생산을 위한 도축과 가공공장의 시설비를 지원하는 등 위생수준을 갖춘 도축 가공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또 "유명 드라마나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주마육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층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마육을 이용한 웰빙식품 개발에도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경마산업과 함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승마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며, 특히 “승마산업 육성을 위한 마로 등의 인프라를 조성하고 말 관련 축제를 경연 중심의 역동적 축제로 전환하는 등 말 관련시설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제주마 혈통을 정립하고 증식기반을 조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연구·지원을 통해 제주마에 대한 혈통관리를 체계화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