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마을 안 길 도로 매년 1천억 원 투입'

읍면동 지역 인구밀집지 우선 시급히 개설 주장

2014-02-26     고현준 기자

 

“마을 안 길 도시계획도로 사업에 매년 1천억 원을 투입하겠다”

26일 새 정치연합의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은 제주 곳곳을 누비면서 지역주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전 시장은 그중 가장 시급한 현안사항이 인구밀집지역의 마을안길 도로개설사업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발전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해놓고 집행하지 않는 시설이 1,509곳에 이르고 사업비도 2조 4,427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지적한 강 전 시장은 “그중 도로 등 교통시설이 1,423곳 721만 3천㎡ 에 사업비가 1조 6,236억 원으로 전체의 65.1%를 차지하고 공원이 7,319억 원 (29.3%)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강 전 시장은 “마을 안 길 도시계획도로가 정말 절실한 실정”이라며 “2014년의 경우 제주시, 서귀포시 합해 25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편성돼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획기적으로 늘려서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것.

강 전 시장은 “1.8명당 1대꼴로 자동차 보급이 늘어났고 얼마 안 있어 1명당 1대가 될 것”이라며 “읍, 면, 동의 인구밀집지역을 우선으로 시행하고 또 어떤 지역은 토지보상가를 반값만 받겠다며 먼저 시행해달라는 곳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곳은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그래서 1년에 1,000억 원 정도의 사업비를 투자, 조속히 마을안길 도시계획도로가 정비돼야 도로의 정비에 따른 주차난 해소, 도로교통의 편리함 또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렇게 할 경우 지역 가치가 향상돼 요즘 올레 열풍과도 연결되면서 낙후지역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 강 전 시장은 “마을안길 도시계획도로사업에 1,000억 원 정도를 매년 투입, 읍면동 지역의 인구밀집지 우선으로 시급히 개설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