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 이어 대권도전 하나.."

지방선거가 차기 대선에 맞춰져 우려의 목소리도

2014-03-18     김태홍 기자

 

6.4지방선거가 2017년 대권에 맞춰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원희룡 전 의원이 지난 16일 관덕정에서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원 예비후보는 "도지사 당선 후 대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혀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와 정몽준 김무성 의원 등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 전 의원은 18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제주지사는 은퇴하는 자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질적인 도약을 위해 더 나아갈 수 있는 과정, 시험대라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 대선 도전의 꿈을 꾸고자하느냐'는 질문에도 "도전하겠다"고 거듭 밝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희룡 전 의원이 도지사로 당선되면 이후 이어지는 대선출마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원 전 의원은 지난 16일 관덕정에서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자리에서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로 당선되면, 오는 2017년 대선에 불출마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회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도민사회는 원희룡 전 의원이 도지사에 당선된 후 대선출마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가 대선에 맞물려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