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4․3 66주기 위령제 참석을.."

민주당 제주도당 '대통령 참석 요청 연례 행사' 지적, 성명 발표

2014-03-18     고현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4․3 66주기 위령제 참석을 촉구한다”


18일 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4.3 66주기 위령제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박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위령제는 처음으로 4.3 추념일 지정에 따른 국가주관 행사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강조한 성명은 “2008년 새누리당 정권 이후 4.3위령제 대통령 참석을 요청하는 도민사회의 목소리는 이제 연례 행사가 되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4.3특별법 제정과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로 4․3의 역사를 진전시켜 왔지만 이명박 정권 이후 제주4․3은 이의 왜곡을 시도하는 보수세력의 준동과 맞물려 정권의 축소․왜곡 기도로 큰 시련을 겪어 왔다”고 강조했다.

 

“4․3추념일 지정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 진정성을 발휘하고, 그 진정성이 4․3유족과 제주도민, 과거사의 진상규명을 통한 명예회복을 바라는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은 매우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성명은 “이번 66주기 위령제가 추념일 행사로 치러지고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이 이뤄진다면, 여․야와 진보․보수를 초월해 제주 4․3이 이 나라 역사에서 제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다시 한 번, 박근혜 대통령의 66주기 4․3 위령제 참석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