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예비후보 "4.3문제, ‘중앙정부 의존’ 벗어나야"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3일 추도성명 발표

2014-04-03     고현준 기자

 

“우리는 한없는 슬픔과 함께 4․3영령 제단에 향을 사르고 허리 굽혀 배읍(拜揖)한다.“


3일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추도성명을 발표하고 “죽음의 이유조차 모른 채 죽임을 당한 수만(數萬)의 4․3영령들께서 가신 지 어언 예슨 여섯 해가 되었고 오늘 그 추념일을 맞았다”며 “우리는 한없는 슬픔과 함께 4․3영령 제위에 향을 사르고 허리 굽혀 배읍(拜揖)한다”고 밝혔다.

“이제 4․3문제는 중앙정부의 눈치만 보는 그런 ‘중앙정부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 신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7일 기자회견에서 주창한 바와 같이 유족을 중심으로, 그리고 ‘자조·자활·자립’의 제주자존을 기반으로 유족에 대한 배․보상이 이루어지는 4․3문제‘완결의 장(章)’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주장임을 감히 4․3영전에 밝힌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