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세월호 침몰 비상근무 체제 가동”

정태근 제주시 부시장, ‘유족들 최대한 편의 지원하겠다’ 밝혀

2014-04-21     김태홍 기자

“제주시는 세월호 침몰 관련해 무기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세월호 침몰 관련해 온 국민의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아이를 잃은 부모님 심정으로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시는 국별로 주중에는 밤12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직원 1명씩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또한 현재 운항 중인 도항선의 안전대책 및 선사 직원들의 안전계획 수립상황 등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신속하게 점검해 안전사고가 일절 발생치 않도록 사전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정태근 제주시 부시장은 “김상오 제주시장님은 오늘(21일)제주시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세월호에 탑승했다 기적적으로 구출된 화물차주 15명을 위로했다”고 말했다.


정 부시장은 “생계수단인 화물차량이 여객선 침몰로 인해 화물차량 소실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지원할 계획”이며, “또한 차량 소실로 휴지신청을 해야 하지만 행정에서는 복잡한 부분을 간소화해 신청을 받아주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부시장은 “현재 제주도 실종자 4명에 대해서도 제주에서 장례를 치르게 되면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행정에서는 아이를 잃은 부모님 심정으로 복무근무 철저와 자숙한 분위기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시장은 도내 관광업체에 관련해서는 “이번 세월호 침몰로 수학여행단 및 일반여행객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관광관련부서는 업계를 대상으로 어려움을 파악해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 부시장은 “제주시는 각종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있으며, 오는 26일 직장체육행사도 취소했다”며 “전직원들에 대해서는 복무규정에 맞게 근무에 임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세월호 침몰 관련해 유족들의 심정으로 근무에 임하고 있어 공복의 의무에 충실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