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방선문, 스토리텔링 안내판 설치

오라동,유구한 역사와 문화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구성

2014-04-22     김태홍 기자

오라동주민센터(동장 문경삼)는 유서 깊은 역사문화 유적지인 방선문 진입로와 조설대 입구에 역사와 문화를 남녀노소 누구든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만화안내판을 각각 1개소씩 제작․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라동은 이번 설치한 안내판은 기존 안내판과는 차별화하고 지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구성해 제작․설치됐다.


이번 안내판 설치로 인해 자라나는 어린 청소년들에게는 현장배움터의 역할과 지역주민들에게는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10경 중 하나인 영구춘화의 현장인 방선문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2호로 지정(2013.1.4), 한국고전문학인 배비장전의 무대이기도 하다.


또한 예로부터 선인들과 시인, 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50여개의 마애명이 새겨져 현존하고 있다.
 

조설대는 제주도 향토유형유산 제11호로 지정(2013.12.27), 조선 중엽이후 국상 시 마을사람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북향사배를 하던 곳이다.

 

또한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시 제주의 젊은 유림들이 구국항일 비밀결사체 집의계를 결성, 국가의 자주권을 외치던 곳이다.
 

문경삼 오라동장은 "앞으로 문화융성복합시대에 걸맞게 만화원화 등을 활용해 유서 깊은 역사문화의 현장인 방선문과 조설대의 진정한 가치가 오라동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올레길 탐방객들은 물론 지역 내 청소년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역사문화의 배움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