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한국형 온실가스 감축 모델 정립해야

2014-08-21     김태홍 기자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을)은 21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차 REDD+ 국제 학술토론회'에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한국형 모델 정립을 주문했다.

REDD+(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edation in developing countries) 심포지엄은 '개도국 산림황폐화를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학술토론회로, 국회 농해수위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국회기후변화포럼이 후원하는 행사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의 사례를 통해 한국형 REDD+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며, 22일 열리는 '5개국 고위급회의'에서는 REDD+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현재 산림청은 열대림 보유 세계 3위인 인도네시아 이탄산림에서 REDD+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녹화성공경험을 접목하여 열대림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 잠재력이 큰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우남 위원장은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을 극복하고 지구 생태계를 지켜내야 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면서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 중 하나인 REDD+ 활동 사례를 나누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제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한국형 REDD+ 모델 정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합의를 하루 속히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