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외국민도 주민등록 가능해진다!

안행부, 인감증명법·주민등록법시행령 등 입법예고

2014-09-11     고현준 기자

 

내년부터 재외국민도 주민등록이 가능해진다.

11일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는 개정 주민등록법(2015.1.22.시행)의 후속조치로「주민등록법 시행령」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재외국민이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주민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등록증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주민등록을 한 거주자가 국외이주를 목적으로 출국할 경우에도 앞으로는 주민등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는데 안전행정부는 이에 따라 약 11만 명의 재외국민이 주민등록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개정된「주민등록법」 및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과 연계하여「인감증명법」개정안도 마련, 재외국민도 주소를 관할하는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인감을 신고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재외국민 국내거소신고자 인감은 폐지했다.


이에 따라 이미 신고된 재외국민 국내거소신고자용 인감은 별도의 신고없이도 그 거소지를 증명청으로 해 재외국민 인감을 신고한 것으로 함으로써 재외국민 국내거소신고자의 권익을 보호했다.


김기수 자치제도정책관은 ″법령 개정으로 그동안 재외국민들이 국내에서 경제활동 및 생활하면서 느꼈던 많은 불편사항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