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을공금 수억원 횡령 리 사무장 검거

2014-09-22     김태홍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마을 리사무장으로 근무하며 마을 공금 수억원을 횡령한 A씨(34.여)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시 애월읍 소재 사무장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230차례에 걸쳐 마을 공금 5억6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근무해 온 A씨는 마을 공금 및 농업용수 사용료를 관리하던 중 2011년 11월 17일부터 2년 5개월동안 마을 공금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 왔다.

A씨는 횡령한 돈으로 개인채무와 카드빚을 갚는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