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채유기 혐의 피의자 긴급 체포

2014-10-02     김태홍 기자

제주동부경찰서는 2일 사체유기 혐의로 장모(5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29분쯤 제주시 용담동 미래컨벤션센터 주차장 인근에서 길을 지나던 행인이 쓰러져 숨져 있던 고모(43)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는 경찰에 상황을 전달했고 경찰은 고씨가 살해된 후 유기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2대의 CCTV에는 장씨가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게다가 목격자 역시 장씨가 고씨를 버리는 모습을 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분석결과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날 새벽 4시쯤 장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장씨를 상대로 살해여부를 비롯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