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칠성로 일대 제비떼 민원 해결”

김태건 환경관리담당,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민원해결 밝혀..

2014-10-06     김태홍 기자


최근 칠성로 일대 제비떼 출연으로 배설물에 의한 민원이 제기된 가운데 만국기와 바람개비를 활용, 민원을 해결했다.

 

칠성로 일대 상가점주들은 이 일대 전신주에 제비떼 출몰로 배설물이 차량과 노상에 진열된 상품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주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난 2일 제비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전과 합동으로 칠성로 일대(나이키상가 ~ ABC마트 앞) 전선줄 위에 만국기 및 바람개비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최근 몇 주전부터 제비떼가 서식하면서 인근 지역주민들의 차량은 물론, 진열된 상품에 제비 배설물 등으로 주변환경을 더럽히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도 불쾌감을 주고 있어 내방객이 줄어들고 있다는 등 지속적인 민원제기로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9월말 정도면 제비가 제주를 떠나게 된다고 했지만, 10월이 되어서도 계속 칠성로 일원 전선에 제비가 계속 서식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칠성로 일대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다소라도 해소하는 차원에서 전선위에 만국기 및 바람개비 설치 등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또한 지난 2일부터 탑동에서 탐라문화제가 개최됨으로서 칠성로 일대가 경축 분위기로 조성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김태건 녹색환경과 환경관리담당은 “만국기 및 바람개비 설치 후 저녁시간때 현장확인 결과 제비떼가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담당은 “앞으로도 저녁시간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제비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으며, 오는 2015년 상반기 중에 칠성로일대 전선지중화 사업을 완료되면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