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 유기농 콩 판매 조사 중

2014-11-27     김태홍 기자

가수 이효리가 제주 직거래 장터에서 '유기농'으로 표기한 콩을 판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 따르면 최근 이와 관련해 한 네티즌이 조사 의뢰를 접수했고, 현재 조사중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 관계자는 "이효리가 계속 농사를 지어왔던 상인이 아니기에 행사 참석 목적으로 한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처리할 예정이다"며 "보통 고의성이 없다면 행정지도 처분 정도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지난 8일 유기농 콩 판매 현장을 공개했다.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에는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직접 '소길댁 유기농 콩'이라는 쓴 가격표가 공개됐고 이를 문제 삼아 한 네티즌이 담당 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하고 취급 및 판매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인증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