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박원하 읍장님 잘 봐줍서!"

김태홍 본지 취재부 차장

2014-12-25     김태홍 기자

최근 농민들이 김병립 제주시장에게 부탁한 말이다.


김병립 시장은 지난 23일 취임 후 첫 행보로 당근가격 폭락으로 시름에 젖어 있는 구좌읍 당근주산지를 찾았다.


이날 김 시장은 구좌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당근 처리실태 상황 설명 듣고, 곧바로 시름에 젖어있는 당근수확 현장을 찾아 농민들에게 따뜻한 음료수를 건네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본지는 이날 동행취재 과정에서 농민들이 “우리 박원하 읍장님 잘 봐줍서라”는 얘기를 김 시장에게 신신당부하는 것을 보면서 박원하 구좌읍장이 얼마나 지역읍민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날 농민들은 “예전 읍장과 달리 너무 잘한다”며 김 시장에게 ‘우리’ 읍장이라는 얘기가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박원하 구좌읍장은 전 녹색환경과장 당시 여찬현 청정환경국장을 보필하면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유치에 열정을 받쳐 추진해 공직내부에서도 칭송이 자자했다.


도민사회는 이러한 공무원이 있어 제주행정이 더욱 발전하는 것이라는 얘기가 들려 추운날씨에 훈훈한 감동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