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합의실패.." 준예산 가나

구성지 도의장 원희룡 지사와 면담 후 '타협 실패' 밝혀

2014-12-29     김태홍 기자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29일 "원희룡 제주도지자를 찾아가 새해 예산안 타협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은 29일 오후 2시 본의회 개회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원희룡 제주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와 구 의장은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한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 지사가 '타당성 없는 예산 증액 및 신규 비목에 동의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 내년도 예산안 타협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의장은 원 지사와의 면담 직후 "실패하고 간다"고 굳게 입을 다물었고, 면담에 동석했던 이선화 도의회 운영위원장도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