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고엽제 후유증 환자 건강검진 교통비 지원

2015-01-29     김태홍 기자


제주시는 월남전에 참전해 고엽제 후유(의)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도외 보훈병원 건강 검진에 따른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지난 ‘03년도부터 북제주군 시책사업으로 추진을 하다가 ‘06. 7. 1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2007년부터 제주시 전 지역에 거주하는 대상자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는 올해 1천4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 월남전에 참전해 후두암, 폐암, 당뇨, 고협압 등 40종의 질환을 앓고 있는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보훈병원 진료 등 검진을 위해 소요되는 왕복 항공료 및 선박료 등의 실비를 지원한다.

신청은 보훈병원 검진안내문과 항공료 및 선박료 영수증을 첨부하여 주민복지과 또는 주소지 읍 ․ 면 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시는 고엽제후유(의)증 환자가 장기적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105명에게 1천4백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