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행정대집행 지원 해군장교 모텔서 숨진 채 발견

2015-02-01     김태홍 기자

제주 강정마을 군 관사 공사현장 행정대집행에 참여했던 현역 해군장교가 이튿날 서귀포시내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군 수사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일 해군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행정대집행 지원 업무에 나섰던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소속 장모 대위(26)가 서귀포시 솔동산 인근 한 모텔 3층 완강기에서 목에 줄이 엉켜 숨져 있는 것을 일행이 발견해 군 수사당국과 경찰에 신고했다.

장 대위는 행정대집행을 마친 후 동료들과 함께 해당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군 헌병대 관계자들이 나와 있어 경찰은 간단한 기초 조사만 벌였다"며 "정확한 사인과 사건경위는 군 수사기관에 문의하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함께 투숙했던 동료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