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공무원들이 희망 준 자투리 봉급”
강승부 총무과장, 사랑만점! 사랑나눔문화 지속추진 밝혀..
제주자치도와 도 공무원노동조합은 일정금액의 봉급우수리를 모금, 어려운 도민에게 사랑의 나눔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강승부 제주도 총무과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봉급 우수리 모금운동은 도 공무원노동조합에서 제안, 지난 2012년 4월부터 월급액의 1,000원 미만의 금액과 희망자에 한해 만원의 범위 내에서 기부하는 사업으로 제주도와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과장은 “매년 추석명절, 연말연시 등 2회에 걸쳐 모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 2012년도에는 20,660명이 참여, 2천113만2천원을 모금, 26개소(복지시설 11, 다문화센터 3, 독거노인 12)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올해에도 도청 소속 전 공무원들에게 원천공제동의서를 받아 2월부터 봉급우수리 모금을 시작으로 ‘봉급우수리 나눔 운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이 운동은 도청 전체공무원의 95%인 연인원 30,000여명(월평균 2,500명) 동참하고 있으며, 도 본청을 비롯한 수자원본부 등 도 산하 직속기관, 사업소는 물론 공무직 직원들까지 참여,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가 공직내부에서부터 확산되고 있다.
봉급 우수리 기탁으로 지난해에는 529여명이 혜택이 본 것으로 분석됐다.
강 과장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인 만큼 도 소속 공무원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사랑 나눔 봉급우수리 모금 운동을 통해 작은 손길로 큰 보람을 만들어가고 직원들 간의 사랑 나눔 문화가 배가되어 조직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경제가 어렵고, 서민들의 고통도 큰 만큼 나눔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는 것만으로 직원들은 충분히 기쁘고 만족한다.”고 뿌듯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