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동 초고층 드림타워 착공 1년 연장

2015-05-29     김태홍 기자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설 쌍둥이 고층 빌딩 ‘드림타워’의 착공 기한이 1년 더 미뤄졌다.

드림타워 사업을 추진하는 동화투자개발(주)는 지난 14일 착공기한 연기요청을 제주시에 했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 27일자로 연기신청을 받아들여 착공기한을 1년 더 연장해줬다.

이는 동화투자개발이 층수를 낮추면서 설계변경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동화투자개발은 지난해 11월11일 높이를 218m에서 168m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콘도는 1170실에서 850실로 320실이 줄이겠다고 했고 호텔도 908실에서 776실로 132실이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3월26일 건축·교통 통합심의에 앞서 동화투자개발은 위락시설인 카지노를 1만5510.39㎡(전용시설면적 8887㎡)로 2만3680.56㎡ 감소 계획을 밝혔다. 또 카지노의 위치를 2층만 하고 무도장과 유흥주점 등은 모두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1층은 로비와 버스 주차장만 만들기로 했고 버스주차장도 20면에서 35대로 15대 더 늘리기로 했다.

이러한 계획에 심의위원회는 지상 1층의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고 주민 할당 주차면수 200면의 일부를 지상층에 확보하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또 타워부분의 입면은 높이를 저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도록 면 분할 디자인을 하라고 요구했다.

또 1층 하역공간과 문화공간을 추가 확보할 것과 화재 시 7층 옥상으로 피난을 위한 통로 및 시설 설치하라고 조건을 달았다.

이후 동화투자개발은 지난달 29일 허가사항 변경 건의 건축허가(변경) 신청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동화투자개발은 설계변경이 수리가 되면 사업자 측은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