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사라진 '황새' 제주 방문"

(현장포커스)전세계 1천여 개체수 밖에 없어..보호대책 절실

2010-10-18     고현준 기자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황새가 2년만에 제주도를 찾았다.


한국 텃새였지만 한국에서 사라진 황새는 겨울이 되면 시베리아에서 제주까지 날아오는 세계에서 1천여 개체수 밖에 없는 희귀종이다.


최근 대정읍 모 습지에서 발견된 황새는 지난 1979년 충북 음성에 암수 한쌍이 살았었으나 밀렵으로 한 개체가 죽어버려 1개체는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진 후 우리나라에서 사라졌다.


강영식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장은 "우리나라 텃새를 복원하기 위한 작업이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밝히고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천연기념물인만큼 관심과 보호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지남준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