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하루 전 14일 임시공휴일 지정될 듯

2015-08-02     김태홍 기자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복절 전날인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모레 국무회의에 이 같은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광복절 15일이 주말인 토요일이라, 하루 전날을 임시 휴일로 지정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사흘 연휴'를 만들어 메르스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진작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대통령령에 따라 임시로 공휴일을 정할 수 있다.

이견이나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해당 안건은 11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임시공휴일 지정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2005년 APEC 정상회담 등을 기념해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