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최근 3년간 학교 내 성폭력 사건 22건

2015-09-02     김태홍 기자

제주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22건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배재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2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학교 내 성폭력 발생현황’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제주인 경우, 지난 2013~2014년까지  발생한 성폭력 수(가해자 수 기준으로 건수 산출)는 '성희롱' 10건, '성추행' 11건, '성폭행' 1건 등 22건으로 나타났다.

배재정 의원은 "학교 성폭력은 학생이 가해자가 될 수도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학생을 보호해야 할 교사가 가해자로 돌변하는 경우도 있다"며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는 만큼 유형별로 세심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기간 발생한 전국 초·중·고 학교성폭력 발생 수는 2357건으로 유형별로는 ‘성추행’이 1182건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성희롱’이 716건, ‘성폭행은 459건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