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그때가 그리워!! 까마중

한라수목원

2015-10-15     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그때가 그리워!! 까마중  

               



  

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밭에 가면 동그랗고 까만 열매를 따먹은 기억이 있다.

그 당시는 잘 익은 것만 골라 먹으면 제법 맛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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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에도 밭에 따라가면 맨 먼저 잎사귀를 뒤집고는 열매

익은 정도를 확인하곤 했었던 까마중 (Solanum nigrum L.)

 

 

 꽃은 흰색인데 가운데가 노오란 수술이 있어 더욱 예뻐보이며 눈에 띄지요.

아마 그 당시에는 열매가 더 예뻐 보였을 겁니다. 

 

 

새까만 열매가 동글 동글하니 머리를 빡 빡 밀어버린 스님들 닮아서 ‘까마중’이라 부를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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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 종기 모여달려 있지만 덜 익은 열매는 독성분이 있어서

조심해서 따 먹어야 겠네요.  나는 어릴 적에 몰라서 가리지 않고 따 먹었지만요.

   

 

 

서양에는 블루베리, 우리나라에서는 토종블루베리라고 하면 되나요? 

하여튼 좀 비슷하지요. 껍질만 까맣고 속이 흰 것은 블리베리,

겉과 속이 다 까만 애는 까마중이네요.

모양만 봐도 금방 구분이 되긴 합니다만.

    

 

동물실험에서 항염작용이 있다고 하네요.

약용으로 쓰임이 많아서 요즘은 까마중을 재배하여 농가소득을

올리는 분들도 있답니다.

    

 

오늘 저녁에는 까마중 열매 대신에 블루베리와 유산균 음료를 함께 넣어 갈아서 마셔봐야겠어요.

​갑자기 배가 고파지는 군요.

​아침 양치식물원에서 아침햇살을 받으며 예쁜모습을 하고 있네요.

가을의 수목원 산책 어떠세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